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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임종룡 회장 "이복현, 우리금융 인사개입 아니다···책임져야 할 부분 책임 질 것"

금융 금융일반 2024 국감

임종룡 회장 "이복현, 우리금융 인사개입 아니다···책임져야 할 부분 책임 질 것"

등록 2024.10.10 16:14

수정 2024.10.10 17:55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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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이복현 금감원장의 우리은행 인사개입 지적에 대해 "인사에 개입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에 대해서도 "책임져야 할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 신뢰를 떨어뜨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조직의 안정, 내부통제 강화, 기업 문화 혁신 등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원장이 부당대출과 더불어 동양생명 인수까지 거론하며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며 "금감원장이 특정 금융회사 인사에 깊이 영향력을 미치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임 회장은 "금감원장의 우리금융에 대한 언급은 부당대출 사건을 계기로 기업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내부통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며 "경영진 각성, 쇄신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하고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이에 대해 "부당대출에 대한 감독 과정이고 인사에 대해 개입했다고 보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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