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14일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다만 정부의 대출 규제와 은행 대출 태도 강화, 집값 단기 급등에 따라 상승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경제 전체를 보면 수출이 지금 내수 부진을 상쇄하고 있어서 전체 GDP 면에서는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성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민간 소비와 관련해서는 회복세가 더디지만 점차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그간 팬데믹 이후 누적된 물가상승과 원리금 상환 부담의 소비여력 제약, 지난해 기업실적 부진의 영향, 자영업자 업황 부진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면서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은 명목임금 상승과 디스인플레이션 진전 등으로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개선됨에 따라 점차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2%를 밑돌겠으나, 연말 이후 2% 내외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경상수지는 IT 품목 중심의 수출 호조, 유가 하락 등으로 큰 폭의 흑자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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