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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웹젠 김태영 '확률 조작·먹튀' 의혹 반박···"정상 서비스 노력했어"

IT 게임

웹젠 김태영 '확률 조작·먹튀' 의혹 반박···"정상 서비스 노력했어"

등록 2024.10.21 18:03

수정 2024.10.22 09:13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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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기습적인 서비스 종료, 유저는 사기라 볼 것"확률 조작도 문제···"공지 내용과 달라, 유저 기망 행위"개인정보 유출 의혹도···"요구하면 中 정부에 넘겨야 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웹젠 김태영 대표에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사중계 갈무리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웹젠 김태영 대표에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사중계 갈무리

김태영 웹젠 대표가 21일 ▲뮤 오리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등 게임을 일방적으로 종료한 것을 두고 "게임 종료 전까지 정상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게임을 더 서비스할지 말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그런 일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게임을 종료하기 3주 전, 그리고 하루 전까지도 아이템을 팔다가 갑자기 종료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기당했다고 생각하지 않겠냐"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웹젠은 7월부터 8월까지 '뮤 오리진'·'라그나돌'·'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3종의 기존 게임을 잇달아 서비스 종료했다. 2015년 출시한 뮤 오리진을 제외하면 두 게임은 출시한 지 1년도 채 안 돼 서비스를 종료한 것이다. 두 게임은 각각 지난해 9월, 올해 1월 국내 출시했다.

이는 유저들의 트럭 시위로까지 이어졌다. 지난달 23일 시위에서 유저들은 웹젠이 서비스하는 다양한 게임에서 과도한 과금 유도가 있었고, 기습적인 서비스 종료로 큰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게임 아이템의 '확률 조작' 논란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권 의원은 "아이템을 구매하면 획득 확률이 1회당 0.29%씩 증가한다고 해놓고 149회까지 0%, 150회 이상은 0.1%밖에 늘지 않았다"며 "전형적인 기망행위"라고 비판했다. 현재 공정위는 웹젠을 포함해 크래프톤, 위메이드, 그라비티, 컴투스 등 5개 사를 대상으로 확률형 아이템 조작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권 의원은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기정 공정위원장에게 "철저히 이른 시일 안에 조사해 게임 유저들의 불만이 없도록 궁금한 사항을 소상하게 밝힐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고 한 위원장도 "소상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이날 웹젠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짚었다. 권 의원은 "(웹젠) 유저의 개인정보가 중국에 유출되도록 계약이 체결돼 있다"며 "중국 정보법상 정부가 요구하면 모든 개인정보를 중국 정부에 제출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원할 경우 개인정보가 마음껏 열람·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약을 맺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대표는 "대한민국 법령과 약관, 유수 개발사들의 사례를 참조해 개인정보 제공 영역에서는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개인정보가 이전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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