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2주째 상승···휘발유 ℓ당 평균 1593.1원

시민이 1일 오후 서울 내 한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10월 넷째 주(120~24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소폭 올랐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ℓ)당 15원 상승한 1593.1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전주 대비 0.8원 상승한 1422.2원이었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평균가가 1563.4원이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 서울의 판매가격은 휘발유 기준 ℓ당 1660.8원으로, 전주 대비 0.9원 내렸다.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같은 기간 2.1원 오른 1444.9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지표 부진,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가능성 재부각 등 영향으로 2주째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 주보다 배럴당 0.4달러 내린 74.4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5달러 하락한 79.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2달러 내린 87.1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