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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IB부문 강화' NH투자증권, 3분기 당기순익 전년 동기比 52.8%↑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IB부문 강화' NH투자증권, 3분기 당기순익 전년 동기比 52.8%↑

등록 2024.10.29 08:08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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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제공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1500억원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투자은행(IB)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상승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28일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1539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한 수치다. 누적 기준으로는 5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은 7조96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하락, 영업이익은 7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시장 거래대금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건 IB 부문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4년 3분기 IB부문 수수료 수익은 1034억원으로 124.7%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부동산 신규 딜 클로징 증가로 채무보증관련 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26.7% 상승한 787억원을 거뒀고, 기업자문과 공개매수 딜 확대로 인수합병(M&A) 및 자문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27.9% 상승한 111억원을 거두며 개선된 영향이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동안 주식발행시장(ECM)에서 퀄리타스반도체, 에코앤드림 등의 유상증자를 발행, 시프트업, 이엔셀 등의 다수 기업들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했다.

채권발행시장(DCM)에서는 교보생명, 메리츠화재 등의 회사채 주관을 맡았고, 홈플러스 해운대점 프로젝트파이낸싱(PF),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을 주선했다.

이 같은 공격적인 영업에 3분기 누적기준 ECM 주관은 2위를 IPO주관은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유상증자 주관은 2위, 회사채(SB) 대표주관도 2위를 기록했다. 여전해(FB) 대표주관에서는 1위를 기록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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