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 이사회, 에스엔유프리시젼과 합병 승인

씨아이에스 이사회가 에스엔유프리시젼(에스엔유·SNU)과 소규모합병을 승인했다.

29일 씨아이에스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에스엔유와 소규모합병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9월 11일~9월 25일 이뤄진 반대의사 표시 기간 동안 씨아이에스 주주의 반대의사 표시 주식수는 발행주식총수의 1.5%(108만2438주)에 그쳐 소규모합병 무효 기준인 20%에 미달했다.

씨아이에스는 2002년 설립된 이차전지 생산 장비 업체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102억원, 영업이익 389억원, 당기순이익 286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엔유는 1998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제조장비업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92억원, 영업이익 45억원, 당기순이익 71억원을 달성했다.

합병 후 씨아이에스는 존속하고 에스엔유는 소멸된다. 합병비율은 1대0.1994714이다. 합병기일은 12월 1일이다.

씨아이에스는 합병비율에 따라 에스엔유프리시젼의 주주에게 씨아이에스 보통주식 총 682만5117주의 합병신주를 발행해 배정할 예정이다.

씨아이에스의 최대주주는 에스에프아이(SFI)로 32.29%(2316만791주)를 보유하고 있다. SFI는 에스엔유의 최대주주로 37.19%(1276만6070주) 지분을 보유해 신주 배정에 따른 지분 희석 가능성은 낮다.

소규모합병 절차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주식매수청구권은 부여되지 않는다.

씨아이에스는 합병 목적에 대해 "경영효율성 증대 및 사업 통합에 의한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주주가치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씨아이에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2% 오른 8720원에 장을 마쳤다. 에스엔유는 전 거래일 대비 0.97% 내린 173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