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3분기 누적 기준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6561억원, NH투자증권은 5766억원, 농협생명 2478억원, 농협손해보험 1518억원, 농협캐피탈은 7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 이익은 순이자마진(NIM)하락으로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유가증권 운용 이익, 수수료 이익 등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농협금융의 이자 이익은 6조40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1조5563억원에 달했다.
비이자이익 가운데 수수료 이익은 1조3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다. 유가증권 운용 이익은 1조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농협금융의 3분기 ROA, ROE는 각각 0.64%, 10.09%로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6813억원, 충당금 적립률 176.9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4%를 각각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4분기 이후에도 국내외 경제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사고 예방과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지표를 상시로 모니터링하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지방소멸 위기 등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농업·농촌을 지원하고 미래를 위한 성장 기반 안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10월 책무구조도 도입, 업계 최초 NH금융윤리자격증 신설, 내부통제시스템 개선 등 업무프로세스 및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내부통제를 적극 강화할 것"이라며 "금융사고 예방에도 특단의 조치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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