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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자원 수요 늘고 해상운임도 고공행진···LX인터, 3Q 영업익 143.2% '껑충'

산업 산업일반

자원 수요 늘고 해상운임도 고공행진···LX인터, 3Q 영업익 143.2% '껑충'

등록 2024.10.31 15:1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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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수요 늘고 해상운임도 고공행진···LX인터, 3Q 영업익 143.2% '껑충' 기사의 사진

LX인터내셔널이 양호한 사업 성과와 해상운임 상승 등 호재에 힘입어 3분기 15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31일 LX인터내셔널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603억원에 영업이익 15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6%, 영업익은 143.2% 증가한 수치다.

LX인터내셔널 측은 "글로벌 자원 가격의 하향 안정화 추세에도 석탄·팜오일(CPO) 등 자원 트레이딩 판매량이 늘었다"면서 "해상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 등이 더해지면서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원 시황 변동에 대비하고자 생산량 증대를 통한 투자 회수에 집중하고 트레이딩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X인터내셔널은 석탄, 팜,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재원을 앞세워 자원 포트폴리오 다각화, 지역 다변화 등 신규 수익원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연초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은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 광산은 여의도의 7배에 달하는 약 2000ha(헥타르)의 면적을 자랑한다. 니켈 원광 기준 가채광량은 3600만톤에 이른다. 전기차 70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AKP 광산을 기점으로 인근 지역 니켈 광산을 추가 확보해 의미 있는 규모의 수익원을 만들 것"이라며 "니켈 외에도 구리, 보크사이트, 리튬, 규사 등 미래 유망광물로 자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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