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8일 전체 조합원(6648명)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한 결과, 투표자 6130명(투표율 92.21%) 중 3658명(59.67%)이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2만9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지급 ▲성과금 341%(추정치) 지급 ▲설·추석 귀향비 20만원씩 인상 등이 담겼다.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4일 상견례 이후 24차례 만남을 가졌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만일 노사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 2차 잠정합의안 마련을 위한 교섭은 올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
교섭이 장기화하면 노사 갈등도 커질 수 있다. 노조는 이미 올해 교섭에서 24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으며, 현장에선 노사 간 물리적 출동도 벌어졌다.
현재까지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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