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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적자전환' NHN 해명은 '티메프'

IT 인터넷·플랫폼

'적자전환' NHN 해명은 '티메프'

등록 2024.11.12 15:52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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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진 "티메프 사태, 수익 영향···경영 효율화 지속"NHN페이코 비상경영체제···'내년 구로 사옥 이전'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NHN는 3분기 매출 608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영업손실 1134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적자로 전환했다.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31.7% 증가한 7218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모바일 게임 및 클라우드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연동 수수료가 늘어났고, 티몬·위메프 지급 불능 관련 미수채권 대손상각비 1407억원을 인식한 결과다.

정우진 NHN 대표는 "비록 티메프 사태로 인한 영향"이라며 "일회성 비용 반영이 단기적인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지만 해당 영향을 미반영시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 자릿수에 이를 만큼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손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125억원을 기록했다. NHN 모바일 '한게임포커 클래식'의 출시 5주년 이벤트 호조와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결제‧광고 부문은 NHN KCP의 국내외 가맹점 거래 규모가 지속 성장하며 같은 기간 10.3% 증가한 292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NHN페이코의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의 3분기 거래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커머스 부문은 NHN커머스의 중국 사업 신규 브랜드 협업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610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6%,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1027억원을 달성했다.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의 매출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5% 증가했다. NHN두레이 또한 공공 부문 매출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모두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0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NHN링크는 스포츠, 공연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3% 증가했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9월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 클라우드 임차 사업' 수주를 비롯해 올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관련 사업에서 전체 규모의 60% 이상을 수주하는 등 향후 민관협력 사업에서 더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우진 대표는 "2025년 출시 예정 신작 8종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하는 한편, 그룹 전반의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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