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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존·신규 IP' 다 잡은 넥슨, 3분기 영업익 전년 比 13% '쑥'

IT 게임

'기존·신규 IP' 다 잡은 넥슨, 3분기 영업익 전년 比 13% '쑥'

등록 2024.11.12 16:30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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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던파·FC' 프랜차이즈 IP 매출, 전년 比 15% ↑中서 '종횡무진' 던파 IP 매출, 작년 대비 142% '껑충'퍼스트 디센던트도 활약···넥슨 북미·유럽 매출 93% '쑥'

넥슨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넥슨 제공넥슨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넥슨 제공

넥슨이 올해 3분기(7월~9월)에도 기존 프랜차이즈 지식재산권(IP)과 '퍼스트 디센던트' 등 신규 IP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견실한 성적을 거뒀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은 3분기 매출 1356억엔(1조2293억원, 환율 100엔당 906.6원), 영업이익은 515억엔(46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1% 올랐다.

앞서 넥슨이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자체 공개한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넥슨은 3분기 최대 매출 1520억엔(1조3279억원, 환율 100엔당 873.4원), 최대 영업이익 452억엔(39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 42%, 한국 35%, 북미유럽 13%, 일본 4%, 기타 6% 등이다. 플랫폼별로는 PC 52%, 모바일 48% 등으로 집계됐다.

3분기 넥슨의 호실적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온라인' 등 주력 IP들의 공이 컸다. 3종 IP의 매출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신규 IP 루터 슈터, 퍼스트 디센던트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예컨대 서구권과 일본 등지에 전담개발팀을 구축한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해외 매출이 23% 상승했으며 일본·북미·유럽·동남아 등 기타 지역에서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5월 중국 시장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과도 견조하다. 이를 바탕으로 던전앤파이터 IP는 전년 동기 대비 142%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분기 매출의 약 75%를 북미·유럽에서 끌어왔다. 이를 기반으로 넥슨의 북미·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했다.

넥슨은 3분기 실적과 함께 4분기(10월~12월) 전망치도 함께 발표했다. 넥슨은 올해 4분기 매출 838억~947억엔(7605억원~8595억원, 환율 100엔당 907.4원) 영업손익 -13억엔~72억엔(-122억원~6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올해는 넥슨이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30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넥슨과 함께 해준 이용자들과 임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게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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