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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구름인파 몰린 게임대축제···붉은사막·카잔·인조이에 '엄지척'

IT 게임 지스타2024│르포

구름인파 몰린 게임대축제···붉은사막·카잔·인조이에 '엄지척'

등록 2024.11.14 18:41

부산=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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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 넥슨 부스···'카잔·오버킬' 4종 시연 크래프톤 '인조이' '딩컴' 등 한때 대기열 폐쇄펄어비스 '기대작' 붉은사막 관람객 '호평 일색'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4'가 막을 올렸다. 사진=강준혁 기자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4'가 막을 올렸다. 사진=강준혁 기자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부산 벡스코 앞 광장에 구름인파가 몰렸다. 곳곳에 게임 마스코트와 플래카드들이 펼쳐진 가운데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기대의 목소리가 쏟아진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다양한 게임을 즐기기 위해 찾은 이곳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4'다.

14일 개막한 지스타 현장은 이른 아침부터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길어지는 대기 시간에 하염없이 스마트폰만 바라보는 관람객부터, 대기 중인 코스어들 사진을 찍느라 바쁜 이들까지 다양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대기 중인 관람객 A씨는 가장 기대하는 작품으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을 꼽았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콘솔·PC 크로스플랫폼 게임이다. A씨는 "예전부터 검은 사막의 게임성을 높게 평가한 만큼 펄어비스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은 오전 11시부터 물밀듯 전시관으로 입장했다. 불과 한두 시간 만에 전시관은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그중 인파가 몰린 곳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넥슨 부스다.

넥슨 부스. 사진=강준혁 자넥슨 부스. 사진=강준혁 자

넥슨은 30주년을 맞아 참가사 중 가장 큰 규모인 300부스를 차렸다. 내부에는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IP) 기반 역할수행게임(RPG)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환세취호전' IP 기반의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등의 시연회를 마련했다.

특히 관심이 집중된 곳은 카잔이었다. 안내 요원은 "지금 줄 서면 2시간 정도 대기 시간이 소요된다"고 해 인파를 실감하게 했다. 시연을 마치고 내려온 한 관람객 A씨는 "시연 내내 죽기만 했다. 너무 어려운 것 같다"고 투정했다. 또 한 관람객 B씨는 "전투나 액션이 사실성 높게 잘 구현된 것 같다"고 호평했다.

옆으로 이어진 넷마블 부스에도 많은 게이머들이 몰렸다. 넷마블은 올해 100부스 규모의 시연장을 꾸리고, '왕좌의 게임:킹스로드(이하 왕좌의 게임)'와 '몬길:스타 다이브(이하 몬길)'를 시연했다. 게이머들은 각자 몬길의 귀여운 캐릭터를 즐기고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 IP를 기반으로 만든 작품, 왕좌의 게임을 플레이했다.

크래프톤 부스도 긴 대기열을 형성했다. 길다 못해 기자가 방문했을 당시 '인조이(inZOI)'와 '딩컴 투게더(Dinkum Together)'의 경우 대기열을 폐쇄했다. 이곳을 찾은 관람객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이외에도 크래프톤 부스에는 '하이파이 러시(Hi-Fi RUSH) ▲프로젝트 아크(Project ARC)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 등의 시연대가 마련됐다.

펄어비스 부스 사진=강준혁 기자펄어비스 부스 사진=강준혁 기자

펄어비스 부스는 붉은 사막 시연장으로 꾸며졌다. '기대작' 붉은 사막을 하기 위해 많은 게이머가 줄을 섰다. 시연을 마친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그래픽과 액션이 출중하다" ▲"빨리 출시했으면 좋겠다" 등 기대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이외에도 제1전시관은 오딘 특별 시연 등으로 꾸며진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부스, 5년 만에 찾은 SOOP, 구글플레이 부스까지 다양하게 꾸며졌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는 오는 1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총 44개국 137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총 3359개 부스(BTC 2435개·BTB 924개)로 개최된다. 지난해(3328부스) 대비 0.9% 오른 수준으로 지난해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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