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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하이브, 뉴진스 탈 하이브 선언·상장 과정에서 '비밀계약' 소식에 6%대 하락

증권 종목 특징주

하이브, 뉴진스 탈 하이브 선언·상장 과정에서 '비밀계약' 소식에 6%대 하락

등록 2024.11.29 09:30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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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기자회견, 상장과정에서 주주간 계약을 숨겼다는 악재에 휩싸였다. 이에 주가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기준 하이브 주가는 전 영업일 대비 1만2800원(6.29%) 내린 19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브 주가 약세는 뉴진스의 탈 하이브 긴급 기자회견과 지난 2020년 상장 과정에서 사모펀드(PEF)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주주 간 계약을 숨겼다는 소식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그룹 뉴진스(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는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열린 '뉴진스 멤버 5인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오늘 업무 시간이 다 끝났는데도 하이브와 현재의 어도어는 개선의 여지를 보여 주거나 저희 요구를 들어줄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다섯 멤버끼리 많은 대화를 나눴고, 어도어에 남을 이유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하면서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오늘부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뉴진스의 긴급 기자회견에 더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의 주주 간 비밀 계약에 대해서도 터졌다. 2020년 10월 15일 하이브(당시 빅히트) 상장할 당시 방시혁 의장이 약 40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된 것이다. 하이브 상장 직후 매물을 쏟아낸 PEF들은 앞서 1~2년 전 하이브 지분을 인수할 당시 방 의장과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하이브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방 의장에게 매각 차익의 약 30%를 지급하기로 했다. 대신 기한 내에 IPO를 하지 못하면 방 의장이 이들 PEF 지분을 원금과 일정 이자를 얹어서 되사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주주 간 계약 내용은 하이브 IPO 과정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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