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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디케이트론, 3개 사업장에 3590억원 지원···김병환 "주택공급 체감 노력"

금융 금융일반

신디케이트론, 3개 사업장에 3590억원 지원···김병환 "주택공급 체감 노력"

등록 2024.12.05 14:30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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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한 위원장, 5일 부동산PF 사업장 현장 간담회시행사·건설사·금융기관 애로사항과 의견 청취서울·부산·경기 사업장에 경락자금·유동성 지원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출범 이후 현재까지 3개 사업장에 359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5일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지원한 사업장인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을 방문하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시행사·건설사·금융기관 등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발표된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 대책'의 일환으로 은행·보험업권이 협력해 부동산 PF시장의 자금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1조원 규모(최대 5조원)로 조성·출범했다.

현재까지 1호 사업장과 2호 사업장에 각각 790억원, 800억원 지원됐으며 지난 11월 3호 사업장에 2000억원의 유동성 지원이 이뤄졌다.

김 위원장이 이날 방문한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은 오염토 발견으로 인해 사업(착공)이 지연되고 공사비가 상승해 사업진행이 곤란했으나 PF 신디케이트론에서 자금을 공급받아 정상적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김 위원장은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시공사에게 공정률, 공법, 공사투입 인원 등 공사 진행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진 '부동산 PF 사업장 현장 간담회'에는 풍동데이엔뷰 지역주택조합(시행사), 포스코이앤씨(시공사), 대한건설협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NH은행(신디케이트론 주간사), 은행연합회가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정부·공공기관 주도로 진행되던 재구조화·정리와 부실채권 매입에 민간분야에서의 자금 유입이 점차 확대되는 등 현재 부동산 PF 연착륙은 예측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PF 연착륙은 시장안정뿐 아니라 주택공급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수도권 주거 사업장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현장의 애로를 수렴해 개별 PF 사업장이 보다 빨리 정상화되게 함으로써 국민들이 주택공급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발표한 '부동산 PF 제도개선 방안'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PF 사업의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지면 대외 환경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금융비용 절감으로 분양가도 인하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택공급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규제 강화 부분은 일정기간 유예 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시행 시기 이후의 PF 대출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금융당국에서 2022년 말부터 일관되게 추진한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으로 인해 당초 우려했던 부동산 시장 경착륙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시중은행들의 건전성 또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주거안정 여건 조성을 위하여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정책 참여 취지를 설명했다.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최근 부동산 PF 시장에서 금융권 신디케이트론을 포함한 PF 신규자금 공급이 증가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앞으로도 정상 사업장에 대한 금융권의 충분한 지원을 바란다"며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해 현재 금융권에서 진행하고 있는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른 부실 PF 사업장 정리에도 힘써 달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금융위원장은 "부동산 PF 연착륙은 단순히 부실사업장을 정리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 애로를 겪는 정상사업장에 자금공급을 하는 것도 포함돼 있으므로, 금융권도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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