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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펄어비스, '붉은사막' 내년 4분기 출시 소식에 약세

증권 종목 특징주

펄어비스, '붉은사막' 내년 4분기 출시 소식에 약세

등록 2024.12.13 14:36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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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주가가 약세를 띠고 있다. 내년 상반기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 '붉은사막'이 2025년 4분기 중으로 출시된다는 소식에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3분 기준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4950원(14.10%) 급락한 30만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펄어비스는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붉은사막(Crimson Desert)의 '2025년 출시 예고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내년 4분기 출시 계획을 밝혔다. 붉은사막은 큰솔·PC기반에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펄어비스 차세대 게임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으로 개발됐다.

2019년 언급된 후 출시 지연으로 개발만 약 7년이 걸린 '붉은사막'은 그간 AAA급 신작으로 홍보되면서 국내 큰솔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유저들의 주목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시장에서는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2024년 하반기부터 사전판매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붉은 사막 출시를 2025년 여름으로 예상, 11월 중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되면 본격적인 주가 상승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최근 공개된 초반 50분 게임플레이 영상도 양호한 평가를 받고 있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로 출시 일정이 확정되면서 연기됐다는 실망감에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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