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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복현 "내년 금융감독 방향 조속히 정립···리스크 관리태세 만전"

금융 금융일반

이복현 "내년 금융감독 방향 조속히 정립···리스크 관리태세 만전"

등록 2024.12.15 17:45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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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금감원 제공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금감원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대내외 정치·경제·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면밀한 대응을 위해 내년도 금융감독 방향을 조속히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15일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현 정치상황에 동요하지 말고 한치의 업무공백 없이 시장안정과 현안 업무 이행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내년도 금융감독·검사 방향을 시장과 소통해 금융회사들의 내년 사업계획 수립·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현안 과제도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이행해 가시적인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을 면밀히 고려해 서민·취약계층 및 지방자금 공급 등에 차질이 없도록 유연하고 세심한 가계대출 관리를 추진해야 한다"며 "금융회사의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재구조화 계획 이행을 적극 유도하고,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는 등 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금감원은 오는 16일 시장 개장 이후 금융상황을 점검해 이상징후 발견 시 적시 대응하고, 비상상황을 가정한 전사적 리스크 관리태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경제·금융시스템의 안정적 관리능력,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의 일관된 추진 등을 해외 투자자, 해외 감독당국과 지속 소통할 것"이라며 "기업의 자금 사정에도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모니터링하고 예정된 투자나 연말 운전자금 등이 빈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최근 불안심리를 틈탄 보이스피싱, SNS 등을 활용한 허위정보 유포행위 등을 밀착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소비자피해 우려 시 소비자 경보 발령 등 투자자 주의 환기를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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