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 58분 기준 이마트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00(8.87%)원 하락한 6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신세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00(1.50%)원 하락한 13만1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의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전 거래일 대비 300(2.88%)원 내린 1만90원에, 신세계푸드는 750(1.92%)원 하락한 3만8300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증권사들이 이마트와 알리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에 대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내리자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전략 방향성이 없었던 G마켓이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현시점에서 JV 설립을 통한 뚜렷한 시너지 효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JV 설립으로 과거 대비 공격적인 가격 전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JV의 국내 거래액 규모는 20조원 이하로 추산된다"며 "이는 상위 2개인 쿠팡과 네이버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인 데다 배송 편의 측면에서도 서비스 격차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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