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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제주항공, 11년 만에 최악의 '항공기 참사'···역대 세 번째 인명 사고

산업 항공·해운

제주항공, 11년 만에 최악의 '항공기 참사'···역대 세 번째 인명 사고

등록 2024.12.29 15:34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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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쏟아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쏟아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제주항공이 11년 만에 일어난 최악의 항공기 참사라는 불명예를 새로 썼다.

29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는 현재까지 탑승객 181명 중 승무원 2명만 구조됐다.

이날 오후 2시 42분 기준 120명의 시신이 수습된 가운데 소방당국은 생존자를 제외한 실종자 59명 전원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05년 제주항공이 출범한 이후 발생한 첫 인명사고이자 최대 규모다. 인명 피해규모는 더 늘어나 국내 항공업계에서 11년 만에 일어난 대규모 참사이자 역대 3번째 항공 인명피해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가장 인명피해가 컸던 국내 항공기 사고는 1983년 구소련 캄차카 근해에서 대한항공 007편이 격추당 승무원과 승객 269명이 사망한 사고다.

두 번째로는 1997년 8월 대한항공 801편이 미국 괌 공항에 착륙하려다 인근 밀림지대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행했다. 이로 인해 228명이 숨지고 26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번 무안공항 참사 이전에는 1987년 대한항공 858편 여객기가 인도양 버마 상공에서 폭탄 테러로 추락해 11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1993년에는 아시아나항공 OZ733편 여객기가 목포공항에 착륙하려다 해남 야산에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68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가장 최근에는 2013년 아시아나항공 214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활주로 착륙 중 방파제에 추돌해 승객 3명이 숨지고 174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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