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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최상목 권한대행 "올해 경제성장률 1.8%···민생경제 회복 총력"

금융 금융일반

최상목 권한대행 "올해 경제성장률 1.8%···민생경제 회복 총력"

등록 2025.01.02 14:48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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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조원 규모 역대급 경기보강 패키지 시행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시 과감한 조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낮추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향후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과감하고 신속한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우리 경제는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 상황이 맞물리며 어느 때보다 큰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올해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7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했던 전망치 2.2%보다 0.4%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이에 최 권한대행은 "경제성장률이 1.8% 수준으로 낮아지며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고 대외 신인도 영향도 우려된다"며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내놓은 내년 경제정책방향에는 ▲민생 경제회복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대외신인도 관리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응 등이 담겼다.

먼저 정부는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18조원 규모의 경기보강 패키지를 시행할 계획이다. 전례 없는 규모의 민생 신속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노인 일자리, 청년고용장려금 등의 혜택을 국민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소비·건설·지역경기 등 내수 회복을 위해 상반기 추가 소비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로 소비 심리도 끌어올리기로 했다. '취약계층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새출발기금 지원대상 추가, 노란우산공제 세제지원 강화, 영세소상공인 점포 소비 소득공제 확대 등도 추진한다.

또한 최 권한대행은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통상 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 근본적인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임시투자세액공제, 가속상각 특례 등 중소기업의 투자 여건도 대폭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는 경기 상황에 따라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최 권한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점을 감안해 경제 여건 전반을 1분기 중 재점검하고 필요시 추가 경기 보강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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