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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말 바꾼 젠슨 황 "엔비디아 GPU에 삼성 메모리칩 탑재"

산업 전기·전자 CES 2025

말 바꾼 젠슨 황 "엔비디아 GPU에 삼성 메모리칩 탑재"

등록 2025.01.09 08:42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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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 50 공개 과정서 삼성·SK 언급 안해"그래픽 메모리 제조 여부 몰랐다" 해명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연합뉴스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며칠 전 자신이 한 말을 뒤집고 자사가 새롭게 개발하는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칩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8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지포스 RTX 50시리즈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사의 GDDR7 칩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당초 황 CEO는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기조연설과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지포스 RTX 50시리즈를 소개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언급하지 않고 마이크론만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왜 삼성과 SK를 언급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삼성과 SK는 그래픽 메모리를 만들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의도적으로 마이크론을 띄우고 삼성과 SK를 배제한 것은 아니며 엔비디아는 삼성과 SK를 매우 중요한 공급업체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인 바 있다.

한편 젠슨 황 CEO는 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만나 사업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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