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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디지털자산, 증권으로 규정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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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디지털자산, 증권으로 규정한 적 없다"

등록 2025.01.15 09:40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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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기반 없는 디지털자산은 여전히 투기적""트럼프 '親코인 행보', 당선 이끈 요인 아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사진=뉴스웨이DB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사진=뉴스웨이DB

퇴임을 앞둔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현지 언론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자산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이어갔다.

겐슬러 위원장은 14일(현지 시각)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SEC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단 한 번도 디지털자산을 증권성 자산으로 규정한 적이 없다"며 "디지털자산은 여전히 투기적 자산이며 각 프로젝트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 또한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증권법 등 오랜 시간 동안 검증된 실정법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며 "디지털자산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산시장에 유통되는 궁극적으로 투자자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탄탄한 기반과 논리가 있어야 하는데 디지털자산은 모두를 이해시킬 만한 기반이 있나"라고 강조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같은 날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자산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여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선거 승리를 이끌었다는 의견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유권자들은 그렇게 어리석거나 둔하지 않다"며 "단순히 트럼프 당선인이 디지털자산에 친화적 기조를 나타냈다고 해서 사람들이 투표소로 몰려가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다른 경제 이슈가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며 디지털자산으로 이익을 본 이들의 자금이 대선 승패를 좌우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오는 2026년 6월까지가 정해진 임기이나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20일(현지 시각)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후임 SEC 위원장에는 디지털자산 옹호론자로 알려진 폴 애킨스 파토막 글로벌 파트너스 설립자가 지명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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