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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롯데, 신격호 5주기 추도식 무거운 마음으로 진행

유통·바이오 유통일반

롯데, 신격호 5주기 추도식 무거운 마음으로 진행

등록 2025.01.17 07:30

수정 2025.01.17 09:30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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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및 그룹 주요 사장단 참석할 듯VCM 앞당겨 진행해 추도식 이후 해산 전망신동빈 VCM서 사장단에 고강도 쇄신 주문

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5주기 추모식이 17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 신 명예회장 흉상 앞에서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4주기 추모식 모습.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5주기 추모식이 17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 신 명예회장 흉상 앞에서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4주기 추모식 모습.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롯데그룹이 신격호 명예회장의 5주기 추도식을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유동설 위기설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만큼 이번 추도식은 조용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 신 명예회장 흉상 앞에서 5주기 추도식을 진행한다.

추도식은 이전과 같이 헌화하고 묵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동빈 회장과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부 총괄대표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 이훈기 전 롯데케미칼 총괄대표 사장 등이 참석했다.

보통 롯데그룹은 추도식을 진행하고 당일 오후 '상반기 롯데 사장단회의(VCM)을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만큼 VCM을 지난 9일로 앞당겨 진행해 추모식 외 별다른 행사는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신동빈 회장은 앞선 VCM에서 고강도 쇄신을 주문한 바 있다. 그는 그룹이 위기를 맞이한 이유로 '핵심사업의 경쟁력 저하'를 꼽으며 고위 임원들을 향해 쓴소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모델을 재정의하고 사업조정을 시도해 달라고 주문하며 올해의 경영 방침으로 '도전적인 목표 수립' '사업 구조 혁신' '글로벌 전략 수립'을 제시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의 엄명에 따라 고강도 쇄신작업에 들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본격적인 구조개혁과 동시에 신사업 모색 및 수익률 회복에 역량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고 이번 위기를 대혁신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은 롯데 창업주로 1세대 재벌 총수 중 드물게 자수성가형 기업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일본 롯데 대표직과 사장직을 역임하고 한국에 롯데제과를 설립해 모국 투자를 개시했다. 이후 호텔과 상사, 유통,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 진출하며 한국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2020년 1월 19일 오후 4시 29분 경 향년 98세 일기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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