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이 희망퇴직에 나선 것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자산 부실화 때문이다. 전국 79개 저축은행 중 자산 기준 7위 규모인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3분기 누적 76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적자폭은 대출 영업 재개와 부실채권(NPL) 매각으로 전 분기(287억원) 대비 95억원으로 감소했다. 자산건전성은 연체율과 NPL 비율이 전 분기 대비 하락하는 등 개선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향상시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자체적인 노력과 더불어 거시적인 요인들도 개선되고 있어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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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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