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PI는 삼성그룹의 성과급 제도다. 삼성그룹의 성과급 체계는 반기마다 지급하는 목표달성성과급(TAI)과 연간으로 지급하는 OPI로 이원화돼 있다. 이 중 OPI는 직전년도 경영실적을 기준으로 초과 이익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한다.
TAI 역시 모두 최대치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2023년부터 두 성과급 모두 지급상한선 수준으로 지급한 것이다.
이번 성과급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연간 매출 4조5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은 4조54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조3201억원으로 19% 증가했다.
상장 연도였던 2016년(2946억원)과 비교하면 40%가 넘는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인 셈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봉 수준이 동일 업계 최고 수준이고, 성과급이 모두 최대치로 지급되고 있는 만큼 임직원에게 주어진 인센티브 규모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일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회사는 개인연금 지원을 통해 임직원 노후 지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는 동종 업계에서 사례를 찾기 힘든 복지 사례로 꼽힌다.
이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임직원들의 안정된 노후를 회사가 함께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현재 임직원이 개인연금에 납입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1대 1로 회사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임직원이 희망하면 원하는 투자 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맞춤형 지원이 가능케 했다.
이외에도 생일 상품권 지급, 매년 복지포인트 지급, 휴양소 지원 등을 통해 임직원의 여가 및 자기계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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