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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5대 은행, 연초 2300명 희망퇴직···퇴직금 최대 10억원

금융 은행

5대 은행, 연초 2300명 희망퇴직···퇴직금 최대 10억원

등록 2025.01.26 11:55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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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3.9% ↑···KB국민은행 '최다'연령은 낮아지는 추세···30·40대도 짐싸

5대 은행, 연초 2300명 희망퇴직···퇴직금 최대 10억원 기사의 사진

연말·연초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직원 2300여명이 자발적으로 은행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억원의 퇴직금을 받고 인생 2막을 준비하려는 직원들의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2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5대 은행에서 회사를 떠난 직원이 2315명으로 추산됐다. 1년 전(1869)과 비교해 23.9% 증가한 수준이다.

은행별로 KB국민은행이 6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541명 ▲농협은행 391명 뒤이었다. 국민은행 희망퇴직자는 전년도에 비해 27명 줄었지만, 같은 기간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에서는 희망퇴직자 수가 각각 307명, 19명 늘었다.

하나은행에서는 316명이 오는 31일 자로 퇴직할 예정이며 우리은행도 약 420명이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작년 희망퇴직 직원 수는 각각 226명과 363명이다.

퇴직금은 평균 4∼5억원, 많게는 1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근무 기간 등에 따라 최대 31개월 치, 농협은행은 최대 28개월 치 임금을 지급한다.

은행들은 지난해 희망퇴직금 규모를 최대 35∼36개월 치 임금에서 최대 31개월 치로 축소했다.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이자 장사'로 자기들 배만 불린다는 비판적 여론을 의식한 조치였다.

최근 들어 희망퇴직 연령도 낮아지는 추세다. 주요 은행 대부분이 50대뿐 아니라 40대를 대상으로도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희망퇴직에서 리테일 서비스 직원 중 근속 7.5년 이상, 1986년생 이전 출생 직원도 신청 대상으로 포함하면서, 30대 직원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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