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6조5천억지난해 매출 300조, 영업이익 32조7천억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300조8709억원, 영업이익 32조72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2%, 398.3% 오른 수준이다. 매출은 지난 2022년(302조2314억원) 이후 약 2년 만에 300조원대로 복귀했다.
부문별로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DS) 사업은 매출 30조1000억원, 영업이익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서버용 고용량 DDR5 판매 확대로 D램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해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초기 램프업 비용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수요 약세와 첨단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파운드리는 가동률 하락 및 첨단 공정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나노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은 디자인 키트를 고객사에 배포해 제품 설계 등 기술 개발을 진행했고, 4나노 공정은 안정화된 수율을 기반으로 HPC(고성능컴퓨터)용 제품을 양산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40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MX는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그러나 연간 기준 갤럭시 S24 시리즈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면서 플래그십 제품 매출은 견조한 성장을 보였고,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도 판매 수량 및 금액이 모두 성장했다.
네트워크는 국내를 비롯해 북미, 일본 등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영상디스플레이(VD)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연말 성수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매출이 확대됐으나, 전반적인 수요 정체 및 경쟁 심화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둔화됐으나, 비용 효율화 등을 추진해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전장 사업을 이끄는 자회사 하만은 매출 3조9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했다. 하만은 전장 사업의 안정적 수주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디오 제품의 연말 성수기 판매를 확대해 매출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8조1000억원, 영업이익 9000억원을 나타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사업의 경우 전반적인 스마트폰 시장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대형 사업은 연말 성수기 TV 판매 증가로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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