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 소폭 줄었지만 비이자이익 6.7% 증가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8070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6867억원, 농협생명 2461억원, 농협손해보험 1036억원, 농협캐피탈은 8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수수료이익, 보험수익 등 비이자이익 부문이 개선됐다.
지난해 NH농협금융의 이자이익은 8조4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52억원)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7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1조7999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1조2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
지난해 ROA, ROE는 각각 0.52%, 7.98%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2248억원, 충당금적립률 178.01%,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8%를 각각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대비 877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금융의 BIS비율은 15.37%로 전년 동기 대비 0.54%포인트(p) 하락했고 농협은행의 BIS비율(17.57%)도 0.73%p 떨어졌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생존과 직결되는 인구구조 변화, 기후 변화, 디지털 기술혁신 등 3대 메가트렌드에 선제적이면서도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대내외 경제환경 불확실성, 국제적인 규제환경 변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출현 등에 따른 위험을 면밀히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관점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겠다"며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농업분야 정책금융과 민간투자를 선도하여 농업금융 특화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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