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2.24%) 상승한 25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기간 엔터주로 꼽히는 에스엠(5.8%),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2%), JYP Ent.(2.59%), 큐브엔터(5.11%), 알비더블유(9.66%)도 상승세다.
엔터주와 더불어 미디어 관련 종목도 중국 시장 유통 재개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콘텐트리중앙(23.28%), 스튜디오드래곤(20%), SBS(6.3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이르면 오는 5월쯤 한한령 해제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엔터주와 미디어주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함께한 자리에서 시 주석은 "문화 교류는 양국 교류의 매력적인 부분으로,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지는 일은 피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한한령 해제를 시사한 바 있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콘텐츠 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올해 상반기 내내 주가에 작용할 것으로 판단해 왔다"며 "오는 5월 회원국 간 협력 사업 추진을 논의하는 통상장관회의에서 콘텐츠 분야 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에 투자 전략을 '중국 플레이'에서 펀더멘탈 개선 가능성 타진으로 전환할 것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중국 관련 뉴스를 가능성으로 인한 단기 모멘텀으로 보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콘텐츠 개방에 대한 뉴스가 구체화 됨에 따라 관련 종목에 중국시장의 개방이 끼치는 영향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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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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