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ACE ETF는 총 90개로, 순자산총액은 15조 55억원으로 집계됐다. ETF 시장 내 점유율도 8%대에 육박하고 있다. ACE ETF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7.90%로, ETF 시장이 급성장세를 기록한 최근 3년 내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ACE ETF의 성장세는 차별화된 상품 덕분이란 설명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22년 ETF 브랜드를 ACE로 변경한 이후 10개 이내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압축형 ETF인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등을 선보였다. 대표지수형 및 수십 개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기존 상품과 차이를 둔 셈이다.
ACE ETF가 최초로 선보인 유형의 상품들도 있다. 데일리옵션(0DTE)을 활용해 높은 목표분배율을 추구하는 커버드콜 ETF인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인도 투자 액티브 ETF인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와 국내 최초로 미국 장기국채에 현물형으로 투자하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등도 기존에 없던 상품을 공급한 사례다.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온라인 도서 플랫폼 '밀리의서재'에 투자 가이드북 콘텐츠를 입점시켰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투자 정보를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과 투자자 친화적인 정보 제공은 개인투자자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22년에는 연간 기준 개인투자자 순매수총액이 2416억원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는 7384억원까지 증가했다. 또한 2024년에는 개인투자자 순매수총액이 2조 7645억원으로 급증하며 ACE ETF 순자산액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올 들어서도 7107억원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유입되며 ETF 운용사 27개 중 2위를 기록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올해 역시 ACE ETF만의 독창적인 상품 공급을 지속하는 동시에 상품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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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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