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인터배터리 2025' 개막···역대 최대 규모LG화학은 신소재, 퓨처엠은 하이니켈 양극재 선봬에코프로, 밸류체인 강조···엘앤에프는 LFP 전면에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을 분할한 이후 처음으로 인터배터리 부스를 마련했다. 서울 코엑스 1층에 마련된 전시 부스는 약 81평 규모로 꾸려진다. 현장에는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와 분리막을 비롯해 음극바인더, 에어로젤(Aerogel), CNT(탄소나노튜브)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LG화학이 올해 양산하겠다고 밝힌 에어로젤은 배터리 열 폭주를 차단할 수 있는 고성능 단열 소재로 전기차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항공우주 등 다양한 산업에서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사측은 2013년부터 에어로젤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했고 2023년 3월 충남 당진에 3100억원을 투자해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하이니켈(High-Ni) 양극재 판매를 늘리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은 울트라 하이니켈을 내세웠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 함량이 80% 이상인 제품을 뜻하는데 울트라 하이니켈의 니켈 함량은 95%에 달한다. 배터리는 양극재의 니켈 함량이 많을수록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다.
또 천연흑연과 실리콘을 사용한 음극재도 함께 전시한다. 음극재는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 속도를 결정하는 4대 소재 중 하나이며 천연흑연을 적용하면 에너지 용량과 가격경쟁력에서 우수하고 실리콘을 사용할 경우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늘리고 충전시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 사업이 적자지만 미국이 2년 뒤 중국산 흑연을 사용한 음극재에 규제를 내리기로 해 기회를 엿보는 중이다. 중국 기업의 글로벌 음극재 출하량은 전체 약 90%에 달한다.
에코프로는 오는 2026년 하반기 가동이 예정된 '인도네시아 통합 양극재 법인' 경쟁력을 강조한다. 양극재는 제련한 원료를 전구체로 만들고 리튬을 섞어 생산하는데 중국 거린메이(GEM)와 세우고 있는 해당 법인은 생산체계를 일원화해 원가 부담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이곳은 장기적으로 연간 20만톤의 생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LFP(리튬인산철)를 전면에 내세웠다. LFP는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대비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늘리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저렴한 장점이 있어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4사 모두 LFP 양극재 생산을 계획 중에 있는데 특히 엘앤에프는 대구 구지 3공장 내 파일럿 라인 구축을 완료하는 등 오는 2026년 국내 최초로 LFP 양산을 앞두고 있다.
한편 올해 13회째를 맞은 인터배터리는 역대 최대 규모인 65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행사는 3월 7일까지 진행되며 회사별 제품 소개는 물론 배터리 산업 전반에 걸친 아젠다를 제시하는 '더배터리컨퍼런스' 등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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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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