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등에 지분 매각···7년 만에 분쟁 종결 조짐어피니티 컨소시엄 4개 펀드 중 2곳 '엑시트'···사실상 해체조대규 대표 "지주사 전환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
이번 거래로 2012년 교보생명 지분 24%를 인수하기 위해 구성된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4개 펀드 중 2곳이 엑시트를 결정하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교보생명은 어피니티의 새로운 리더십 체제 하에서 지속적인 소통과 원만한 합의를 도모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조속한 타결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보생명의 또 다른 재무적 투자자(FI)인 IMM PE와 EQT도 각각 5.23%를 보유하고 있는 지분에 대해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7년간 이어져 온 풋옵션 분쟁이 완전히 종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어피니티 측은 이번 거래에 대해 "모든 이해 당사자들과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화와 협의를 거쳐 합의점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는 "주주간에 적절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고, 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에 협상이 성사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로써 교보생명은 지주사 전환 작업과 미래지향적 도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피니티와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해 향후 다른 기회로 협업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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