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키파운드리, SK파워텍 지분 인수···"전력반도체 역량 강화"

SK키파운드리 로고. 사진= SK키파운드리 제공

SK하이닉스 자회사 SK키파운드리가 SK㈜로부터 SK파워텍(옛 예스파워테크닉스) 지분을 인수한다.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전력반도체 사업 기반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7일 SK키파운드리는 이사회를 열고 SK㈜로부터 SK파워텍 지분 98.59%를 25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SK파워텍은 SiC 기반 전력반도체 설계·제조사다. 2022년 SK그룹에 합류했다.

SK키파운드리는 경쟁 당국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전력반도체는 전자제품과 전기차, 수소차, 5G 통신망 등의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SiC 전력반도체의 경우 고온·고전압 속에도 98% 이상의 전력변환효율을 유지해 차세대 반도체로 각광받는다.

SK키파운드리는 양사간 기술적 시너지를 바탕으로 SiC 전력반도체 관력 역량을 고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