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 44분 기준 LS는 전 거래일 대비 7.35% 상승한 1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S는 18%대 급등하며 12만11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최근 강세는 LS와 호반그룹 간 분쟁이 지분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며 나타났다.
호반그룹은 최근 LS 지분을 3% 미만 수준에서 매수했다. 지분율 5% 미만이어서 공시 대상은 아니다. 호반그룹은 이에 대해 "단순 투자 차원"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그룹 간 특허침해 소송의 연장선이거나, LS그룹 경영구도에 영향을 미치려는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LS 자회사인 LS전선은 2019년 8월 호반그룹 자회사인 대한전선이 자사 제품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022년 9월 1심에서 LS전선이 일부 승소했지만 양측이 이에 불복했고, 전날 2심 재판에서도 LS전선이 일부 승소했다.
메리츠증권은 LS의 최근 주가 급등에도 여전히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한 부분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동사가 보유한 자회사 가치 대비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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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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