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기준 한화는 전 거래일 대비 2750원(5.86%) 상승한 4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0%)와 한화시스템(7.72%)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세다.
지난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호주 법인 HAA No.1이 진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HAA No.1에 출자한 자금은 3378억원 규모다. 이 중 1687억원을 오스탈 지분 9.9%를 인수하는 데 사용할 전망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그룹이 오스탈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준비 중인 이유는 오스탈 미국 법인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면서 "오스탈 미국법인의 모빌조선소는 미국 해군의 연안전투함을 건조하는 곳으로 한화오션의 미국 내 군함 건조 시설을 늘리기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이 합심해 지원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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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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