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황에 따라 약정 체결 가능금융기관 차입 1조로 증가계열사 안정적 자금 조달 목적
24일 하나금융지주는 공시를 통해 지주사인 하나은행이 계열사 하나증권에 1조107억2000만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2023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32조8043억원의 3.2%에 해당한다.
하나금융지주 측은 "하나은행이 하나증권의 안정적인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차입한도를 신규 설정하는 건"이라며 "현재 실제 약정을 체결하거나 차입금이 발생한 것은 아니며 시장상황에 따라 약정 체결 및 차입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여금액 1조107억2000만원 규모는 이사회에서 결의한 한도금액으로 실제 차입금은 아니다. 원화대출(한도) 5000억원 및 외화대출(한도) 미화 3.5억불을 합산한 금액으로 외화대출(한도) 금액은 지난 21일 최초 고시된 매매기준을(1459.2원/USD)을 기준으로 환산한 금액이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 단기차입금은 늘어난다. 또 다른 공시에서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증권이 차입 후 기업어음은 4조, 당좌차월한도 4750억원으로 변경된 바 없지만 금융기관 차입은 2188억원에서 1조229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단기차입금 합계는 10조5120억원에서 11조5227억원으로 증가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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