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30일 일요일

  • 서울 -1℃

  • 인천 1℃

  • 백령 1℃

  • 춘천 -1℃

  • 강릉 -1℃

  • 청주 2℃

  • 수원 1℃

  • 안동 1℃

  • 울릉도 3℃

  • 독도 3℃

  • 대전 1℃

  • 전주 2℃

  • 광주 2℃

  • 목포 3℃

  • 여수 3℃

  • 대구 3℃

  • 울산 3℃

  • 창원 4℃

  • 부산 4℃

  • 제주 4℃

산업 KGM, '23년' 픽업 명가의 역사···"명맥 잇는다"

산업 자동차

KGM, '23년' 픽업 명가의 역사···"명맥 잇는다"

등록 2025.03.26 14:21

김다정

  기자

공유

KGM '무쏘 EV'. 사진=KGM 제공KGM '무쏘 EV'. 사진=KGM 제공

KG 모빌리티가 새로운 픽업트럭 전용 브랜드 '무쏘(MUSSO)'를 공식 출범하면서 '23년' 국내 픽업 시장의 왕좌로서 명맥을 이어간다.

KGM은 2002년 9월 국내 업계 최초로 SUT(Sports Utility Truck) 시장 개척을 위해 출시한 1세대 픽업트럭인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지난 23년간 국내 픽업 시장 개척·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국내 최초 SUT 무쏘 스포츠는 직렬 5기통 2.9ℓ 디젤 터보 인터쿨러 SOHC(Single Over Head Can Shaft) 엔진을 탑재해 기존 무쏘 대비 차체 길이를 275mm 증대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주행 성능 확보는 물론 레저뿐 아니라 업무용에도 적합하도록 400Kg의 적제량이 가능한 데크가 추가 됐다.

개발 초기부터 승용차 안전도 테스트를 거쳐 개발된 무쏘 스포츠는 보다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확보했으며, 개선된 프레임을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충돌 안전성 및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무쏘 스포츠 출시 후 2003년 3월 3일 상품성을 개선한 업그레이드 '무쏘 스포츠'를 시장에 선보였으며 연이어 2004년 2월 5일 고급 세단 수준으로 편의성과 상품성을 강화한 '신개념 SUT무쏘' 시판에 들어갔다.

1세대 무쏘 스포츠를 이어 2세대 액티언스포츠가 2006년 공식 출시됐다. 액티언스포츠는 기존 SUV 액티언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스포츠 쿠페 디자인을 기반으로 와이드 리어데크를 접목한 SUT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액티언 스포츠는 친환경 모델로 업그레이드, 2011년에는 '레저 스페셜 모델'을 선보이며 적재공간을 갖춘 SUT에서 편의사양까지 두루 갖춘 SUV로 그 의미를 확대해 나갔다.

KG모빌리티 액티언. 사진=KG모빌리티 제공KG모빌리티 액티언. 사진=KG모빌리티 제공

2010년대는 아웃도어 열풍에 힘입어 앞다퉈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는 시점이었다. KGM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액티언 스포츠의 내외부 디자인의 변경과 함께 각종 편의 사양·안전 장비를 대폭 보강했다.

2011년 SUT의 실용성에 'SUV 명가'라는 브랜드 가치를 계승하고자 보다 진화된 3세대 픽업트럭인 코란도 스포츠를 개발했다.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2년여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약 900억 원을 투입해 완성한 코란도스포츠가 공식 출시됐다.

코란도 스포츠는 레저 활동, 도심 주행 등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도록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모델이다. 최초의 'LUV(Leisure Utility Vehicle)'라는 또 다른 자동차 카테고리를 개척한 셈이다. 이후 출시된 더 뉴 코란도 스포츠는 '픽업트럭=화물차'라는 인식 대신 '픽업=레저용'이라는 인식 변화를 주도했다.

렉스턴스포츠 칸 쿨멘이 강원도 일대의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 제공렉스턴스포츠 칸 쿨멘이 강원도 일대의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 제공

2018년에 이르러 KGM은 기존 중형 SUV 모델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디자인으로 4세대 스포츠 브랜드인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가장 큰 특징인 오픈형 데크는 1,011ℓ(400kg)의 압도적인 공간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2.2ℓ 디젤엔진과 아이신(AISIN)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출력 181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힘을 발산한다.

렉스턴 스포츠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앞두며 KGM의 '스포츠 브랜드'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KGM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는 코란도 스포츠가 '렉스턴' 브랜드로 편입되며, 차체는 더욱 커졌고, 편의장비와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은 고급스러워졌다"며 "이러한 상품성의 발전은 높은 수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엔 새로운 픽업트럭 전용 브랜드 무쏘를 공식 출범했다. 국내 최초의 SUT 무쏘 스포츠의 헤리티지를 잇는 신규 픽업 브랜드다. KGM은 이번 브랜드 론칭을 통해 K-픽업의 리더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새롭게 출범한 무쏘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은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인 '무쏘 EV'다. 이달 출시 2주 만에 3200대 계약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KGM 관계자는 "추후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픽업 라인업을 개발하고 확장해 무쏘의 명맥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관련태그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