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가족이 활동하는 옥바라지 카페에 올라오는 글은 종종 논란에 휩싸입니다.
아들이 교도소에 간 회원을 위로하기 위해, 남자라면 교도소에 한 번쯤 다녀올 만하다고 남긴 글이 화제가 된 적도 있었죠.
동생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회원의 글이 문제가 된 적도 있었습니다. 피해자 부모가 딸 단속을 잘하지 못해서 범죄가 발생했다고 주장했기 때문.
운영진 측은 범죄를 옹호하는 마음으로 카페를 만든 건 아니라고 밝혔지만, 그럼에도 여러 논란은 계속됐는데요.
이번 산불 사태에서도 해당 카페의 글이 주목받았습니다. 교도소 주변에 산불이 번진 영상을 보고 회원들은 경악했는데요.
그러고는 당국의 산불에 관한 대처가 미흡했다고 분노했죠. 심지어 소방공무원의 밥줄을 잘라야 한다는 글도 달렸습니다.
대중들은 가족을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을 욕하는 건 지나치다고 비판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뉴스웨이 김재령 기자
kimjae@newsway.co.kr

뉴스웨이 박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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