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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코스맥스, 글로벌 경쟁력 향상 위한 2세 경영 체제 전환

유통·바이오 패션·뷰티

코스맥스, 글로벌 경쟁력 향상 위한 2세 경영 체제 전환

등록 2025.03.27 17:41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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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사업 발굴로 성장 가속화

(왼쪽부터)이병만 코스맥스 대표,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 사진=코스맥스(왼쪽부터)이병만 코스맥스 대표,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 사진=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지주사를 이끌던 이병만 전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를 복귀시키며 2세 경영 구도에 변화를 줬다. 기존의 지역별 분담 체제에서 벗어나, 장남은 중국 중심의 ODM 본업 경쟁력 강화를, 차남은 미국·일본 중심의 미래 성장사업 발굴을 맡는 역할 분담으로 전환했다.

코스맥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병만 대표를 코스맥스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사업회사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주사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체제 정비"라고 설명했다.

이병만 대표는 코스맥스 창업자 이경수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05년 입사 후 2016년부터 코스맥스비티아이에서 해외마케팅을 총괄했다. 2020년부터는 코스맥스 대표를 맡아 중국 시장 확대, 디지털 전환, 일본 법인 설립 등을 주도했으며, 2023년부터는 지주사 대표로 자리를 옮겨 AI 기반 맞춤형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신사업을 이끌어왔다.

이번 복귀를 통해 이 대표는 최경 대표(부회장)와 함께 ODM 본업을 강화한다. 그는 신년사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와 대체불가 경쟁력 확보"를 강조하며 전 세계 4000여 개 고객사와의 동반성장 전략을 밝힌 바 있다. 특히 1100여 개에 달하는 중국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내년 완공 예정인 상하이 신사옥을 거점으로 약 100조 원 규모의 중국 화장품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반면, 차남 이병주 대표는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2014년부터 코스맥스USA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미국 시장 내 고객사 기반을 넓혔고, 2023년부터는 코스맥스 대표로서 '2억 달러 수출의 탑' 달성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향후 CJ그룹 출신의 유통 전문가 허민호 부회장과 함께 지주사를 이끌며 미래 성장사업 발굴에 집중한다. 디지털 사업 부문 내 AI 혁신그룹을 신설해 AI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 등 신사업 개발을 본격화하고, 국내외 6개 법인의 연구·개발·생산 역량을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글로벌 원 코스맥스' 체제 운영에도 힘을 싣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서울대 약학대학 이윤희 교수(약학과장)가 코스맥스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코스맥스엔비티는 전날 주총에서 김남중 전 코스맥스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생산과 영업을 모두 거친 실무형 인재로, 한국법인의 매출 성장에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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