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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승계 완료' 한화그룹株 일제히 상승···지주사 11%대 강세

증권 종목 특징주

'승계 완료' 한화그룹株 일제히 상승···지주사 11%대 강세

등록 2025.04.01 09:27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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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보유 중인 ㈜한화 지분의 절반을 세 아들에게 증여하며 경영 승계를 완료한 가운데 한화 그룹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 14분 기준 한화는 전 거래일 대비 11.48% 급등한 4만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4만7800원에 거래가 체결되며 16%대 상승이 나타나기도 했다. 같은 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7.66%)를 비롯해 한화오션(5.37%), 한화솔루션(2.61%), 한화투자증권(2.53%), 한화손해보험(1.89%), 한화생명(1.77%) 등 주요 계열사 역시 오름세다.

이는 전날 한화그룹의 승계 작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화는 김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 22.65%의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증여 지분은 김동관 부회장 4.86%, 김동원 사장 3.23%, 김동선 부사장 3.23%이다.

증여 후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이 된다. 세 아들은 한화에너지의 지분 100%를 가진 상태라 이번 지분 증여로 세 아들의 ㈜한화 지분율은 42.67%가 돼 경영권 승계가 완료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갑작스런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이후 한화의 증자 참여를 위한 재원 마련 방식과 이에 따른 한화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김 회장이 밝힌 세 아들에 대한 증여 결정은 그룹의 승계와 관련해 어떠한 변칙적인 방법도 동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시장에 표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련의 사태로 인해 주가가 크게 조정받았던 한화는 이제 할인 요인이 축소되면서 지분 및 영업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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