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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파랗게 질린 국내 증시···외국인 2조원 던져

증권 투자전략 마감시황

파랗게 질린 국내 증시···외국인 2조원 던져

등록 2025.04.07 16:03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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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여파로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5% 넘게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2조원 규모의 매도폭탄을 던지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 선물이 5%대 하락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5분간 발동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7.39포인트(5.57%) 하락한 2328.2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6.17포인트(4.31%) 내린 2359.25에 장을 열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투자자가 2조94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조6749억원, 252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5.17%), SK하이닉스(9.55%), LG에너지솔루션(1.82%), 삼성바이오로직스(5.71%), 현대차(6.62%), 삼성전자우(5.27%), 셀트리온(5.46%), 기아(5.69%), NAVER(3.03%), 한화에어로스페이스(8.55%)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6.10포인트(5.25%) 내린 651.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0.37포인트(0.56%) 하락한 667.02포인트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가 187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 각각 1672억원, 6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알테오젠(7.58%), 에코프로비엠(5.61%), HLB(3.82%), 에코프로(4.70%), 레인보우로보틱스(7.14%), 삼천당제약(3.82%), 휴젤(7.98%), 클래시스(8.07%), 코오롱티슈진(5.71%), 파마리서치(7%) 등이 하락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연이은 하락에 국내 증시도 급락세에 출발해 장 초반 코스피200 선물이 5% 넘게 하락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며 "중국이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상품에 34%의 보복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무역전쟁 격화된 가운데 관세 부과국들의 추가 대응에 따라 시장 변동성 확대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33.7원 오른 1467.8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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