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언론과 만나 "분명한 이유로 몇가지 예외가 있을 수 있으나 나는 10%나 이에 매우 근접한 수준이 하한(floor)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최저 10%부터 최고 50%까지 이르는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그러나 거센 반발로 인해 지난 9일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대해서는 기본관세 10%만 부과하고 나머지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현재 미국은 국가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과 관련 "많은 나라와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관세 협상을 책임지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도 지난 9일 개별 국가에 대한 관세와 관련해 지난 2일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율이 '상한(ceiling)'이며 기본 관세율인 10%가 '하한(floor)'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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