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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DL이앤씨, 한남5구역 수주 유력···'아크로 한남' 제안

부동산 도시정비

DL이앤씨, 한남5구역 수주 유력···'아크로 한남' 제안

등록 2025.04.15 18:47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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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5월 말 총회 투표1.7조 정비사업 수주 유력

DL이앤씨 돈의문 디타워 본사 사옥DL이앤씨 돈의문 디타워 본사 사옥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참여한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5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수의계약을 위한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다. 제안서는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제출했다.

앞서 지난해 두차례 진행한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도 DL이앤씨만 참여해 유찰됐다.

관련법에 따라 시공사 선정에 한 곳만 입찰하면 경쟁 입찰이 성사되지 않아 유찰되는데, 2회 이상 유찰될 경우 조합 의결을 통해 특정 건설사와 수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조합이 이번에는 수의계약을 위한 시공사 입찰을 진행했다.

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8만3707㎡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3층, 아파트 51개동, 259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5구역은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 부지 안에서도 한강과 접하는 면적이 넓고 대부분 평지여서 입지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L이앤씨는 제안서에 단지명으로 '아크로 한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인근 한남3구역을 수주하면서 '디에이치 한남'을,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단지명으로 '래미안 글로우 힐즈'를 각각 제안했다. 또 한남2구역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한남 써밋'으로 단지명을 정했다.

한남5구역 재개발 조합 측은 공사비로 3.3㎡당 916만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공사비가 1조7580억원에 달해 올해 최대 규모 도시정비사업으로도 손꼽힌다.

조합은 내달 3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투표를 거쳐 DL이앤씨의 시공사 선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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