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78㎡ 13층 1가구 무순위(사후) 청약전국서 청약 가능, 경쟁률 2~3만대 1 예상청약통장, 유주택 여부 상관없이 신청 가능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에 위치한 '김포한강 금성백조 구래역 예미지(메트로타워 예미지)' 전용면적 78㎡(13층) 1가구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 46층 4개동, 701가구로 지어졌으며 2021년 입주를 시작했다. 김포골드라인 구래역 바로 앞 초역세권 주상복합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무순위 가구는 102동으로 역에서 가장 가까운 동이다.
무순위 청약은 최초 입주자모집공고 시 부적격, 계약 포기 등으로 잔여물량이 발생한 경우를 뜻한다. 이번 물량은 8년 전 분양가가 그대로 적용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2017년 최초 분양가와 동일한 수준인 3억5560만원에 공급되며, 발코니 확장비 1200만원을 포함한 실 분양가는 3억6760만원이다.
이는 올해 들어 거래된 동일 평형 매물의 가격보다 1억5000만~2억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이달 11일 같은 평형 16층이 직거래로 5억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7일에는 같은 평형 24층이 5억6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번 물량은 분양가가 전세가와 비슷해 약 1000만원의 자기자본금만 있으면 전세를 낀 갭투자도 가능한 상황이다. 같은 평형의 경우 이달 9일 12층이 보증금 3억6000만원에, 지난달 25일에도 12층이 같은 금액에 전세 계약됐다.
특히 이번 청약이 주목받는 이유는 실거주의무, 전매제한, 재당첨제한이 모두 없기 때문이다. 즉, 청약 당첨 시 빠르게 매도해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 청약 자격은 국내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인 자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자녀양육, 형제자매부양)이며 청약통장이 없거나 유주택자도 신청 가능하다.
다만 주의할 점은, 이 단지와 당첨자 발표일이 동일한 모든 주택(민간 사전청약, 분양주택, 분양전환 공공임대 포함)에 대해 1인 1건만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2건 이상 신청해 당첨될 경우 모두 무효 또는 부적격 처리되므로 반드시 1건만 신청해야 한다. 또한 계약금과 잔금 납부 일정이 다소 촉박할 수 있어 사전에 꼼꼼한 자금 계획이 필요하다.
당첨 시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인 3676만원(발코니 확장 계약금 10% 포함)을 이달 30일까지 내야 하며 잔금 90%(3억3084만원)는 다음달 3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청약 일정은 이날 하루 동안 청약홈을 통해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이달 24일, 계약 체결은 30일에 진행된다.
업계전문가들은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고 바로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2만대 1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메트로타워 예미지는 구래역에서도 신축 대장단지로 꼽히는 곳"이라며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도 없기 때문에 갭투자 수요도 몰리며 2만~3만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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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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