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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기업 체감경기 두 달 연속 개선···계엄 전 수준은 회복 못 해

금융 금융일반

기업 체감경기 두 달 연속 개선···계엄 전 수준은 회복 못 해

등록 2025.04.24 07:09

수정 2025.04.24 14:00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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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업심리지수 1.2p 상승한 87.9반도체 및 관련 생산설비 업체 매출 호조

사진=사진공동취재단사진=사진공동취재단

4월 기업 체감 경기가 반도체 업종 호조에 힘입어 소폭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1.2포인트(p) 상승한 87.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한 수치지만 여전히 80대를 유지하며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기업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 91.8에서 12월 87.3으로 하락한 뒤 5개월째 8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업심리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지수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로 기준값 100보다 크면 기업 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조업 4월 CBSI는 93.1로 전월에 비해 1.2p 상승했으며 5월 전망치도 90.0으로 4월 대비 0.1p 올랐다. 비제조업의 경우 4월 CBSI는 전월 대비 1.6p 올랐으며 5월 전망치는 1.4p 뛴 83.8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경우 전자·영상·통신장비, 금속가공, 비금속 광물을 중심으로 개선됐으며 5월 또한 전자·영상·통신장비, 기타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비제조업 실적은 건설업, 도소매업,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CBSI가 두 달 연속 상승했으나 장기 평균을 하회하고 있고 작년 11월 수준에도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어서 현재 상황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반도체와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제조업 업황은 부진했고 비제조업도 계절적 요인으로 상승한 측면이 있어 이 개선세가 계속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0.3p 상승한 87.5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86.0)는 1.0p 내린 86.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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