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은 25일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관련이익 등 비이자이익은 증가했으나 이자이익 감소 및 대손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은행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14억원 감소한 15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부산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31.6% 줄어든 856억원, 경남은행은 31.4% 감소한 6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비은행부문은 204억원 감소한 343억원으로 집계됐다. BNK저축은행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100%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했으나 BNK캐피탈, BNK투자증권, BNK자산운용 모두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한편,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9%, 연체율은 1.12%로 전분기 대비 각각 38bp, 18bp 상승했다.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
또한,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동기대비 26bp 상승한 12.26%였다.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처음으로 주당 1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권재중 BNK금융그룹 CFO(부사장)는 "앞으로 당사는 자산건전성 회복과 실적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대출 포트폴리오의 개선과 생산성 제고 등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시장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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