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궐련 매출 53.9%↑, 이익 312% 폭증신공장 투자로 글로벌 성장 가속본업 경쟁력·미래동력 동시 확보
KT&G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4911억원, 영업이익은 2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20.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고, 매출 증가율을 상회한 이익 성장률을 통해 수익성 중심 경영의 결실을 거뒀다.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은 해외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9880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궐련사업은 주요 권역에서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 매출액, 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달성했다. 그 결과 해외궐련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2.5%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매출액도 53.9% 상승한 449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방경만 사장이 지난해 취임한 이후 글로벌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전략을 펼쳐온 성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준공된 카자흐스탄 신공장과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신공장 등 현지 인프라 확장은 향후 글로벌 사업의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궐련 대체 제품(NGP)사업은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국내 명절 프로모션 효과와 해외 핵심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 증가했다. 부동산사업부문은 개발사업 실적 반영으로 매출액은 100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KT&G 관계자는 "환율 급등과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 중심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궐련 사업에 집중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궐련 중심 사업에서 확장한 '모던 프로덕트(Modern Products)'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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