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580억원·영업적자 460억원 기록2분기 점진적 개선···하반기 흑자 전환 기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고객사 배터리 재고 조정이 지속되어 일시적으로 분기 최소 판매량을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미국 관세 정책 등 글로벌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변동성 확대 및 고객사 재고 조정 등에 따른 가동율 조정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었다"고 설명했다.
연결기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부채비율은 19.9%, 차입금비율은 5.8%를 유지하고 있어 재무상태는 건전하다. 이에 회사 측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분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되어, 하반기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에 따른 전방 산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지난 하반기부터 실시한 재고 소진 효과와 고객사의 동박 재고 소진으로 가동률이 8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북미 OEM, 고객사 합작법인(JV)향 제품 신규 공급으로 판매량 증가 등을 통한 흑자 전환이 기대되며, 시장 상황에 맞는 보수적인 재고 관리 등 경영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제품 재고의 적정 수준 달성 목표를 이상없이 실행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법인의 'RISE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제조, 품질, 원가 경쟁력 업그레이드 작업 또한 차질없이 진행하여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시장 불확실성과 단기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여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RISE 1000' 프로젝트 실행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역량과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말레이시아 공장을 통해 하이엔드 동박 제품을 안정적으로 고객사에 공급 예정으로, 내년부터는 북미 및 유럽, 중국 등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 등으로 판매량을 올해 대비 2.5배 이상 증가시켜 차세대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 시장의 리더십 확보와 수익 내실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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