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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한항공, 캐나다 2위 항공사 위스트젯 지분 10% 인수···"북미 시장 확장"

산업 항공·해운

대한항공, 캐나다 2위 항공사 위스트젯 지분 10% 인수···"북미 시장 확장"

등록 2025.05.09 21:52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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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CI를 적용한 대한항공 보잉 787-10 항공기 이미지. 사진=대한항공 제공신규 CI를 적용한 대한항공 보잉 787-10 항공기 이미지.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캐나다 2위 항공사 지분을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북아메리카 및 중남미 시장으로의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9일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캐나다 웨스트젯 항공 지분 10%(2억2000달러 규모)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델타항공도 지분 15%(3억3000달러)를 인수한다. 델타항공 보유 지분 중 2.3%는 에어프랑스-KLM에 매각·양도할 권리를 가진다.

대한항공이 웨스트젯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것은 캐나다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있다. 캐나다는 세계 두 번째로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어 항공 교통 의존도가 높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캐나다 항공 시장은 330억달러 규모로 세계 7위다. 2019년 이후 두 자리 수 성장을 거듭하며 인도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웨스트젯 지분 인수를 통해 캐나다 항공시장 내에서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북아메리카 및 중남미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대한항공과 웨스트젯의 공동운항 확대를 통해 한국과 북미 간 연결 가능한 스케줄을 확대하고, 폭 넓은 웨스트젯의 중남미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목적지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을 넓혀 글로벌 항공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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