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에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과 남용수 ETF운용본부장, 제러미 슈워츠(Jeremy Schwartz) 위즈덤트리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신규 상장한 ACE 미국배당퀄리티 시리즈는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ACE 미국배당퀄리티채권혼합50 ETF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로 총 3종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당 시리즈 출시를 위해 위즈덤트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수 개발을 진행했다.
제러미 시겔(Jeremy Siegel) 와튼 스쿨 교수는 "주가 등락을 야기하는 요소와 장기 보유하기 좋은 주식에 대해 늘 관심을 가져왔다"며 "탄탄한 재무상태와 향후 성장성에 기반해 꾸준히 배당 확대가 가능한 기업들을 편입하는 포트폴리오를 설계했다"라고 말했다. 제러미 시겔 교수는 ACE 미국배당퀄리티 시리즈의 기반이 된 위즈덤트리 'WisdomTree US Quality Dividend Growth ETF(DGRW)'의 이론적 베이스를 만든 인물이다.
제러미 슈워츠 CIO는 "2000년대 닷컴 버블 시기와 달리 오늘날 기술주는 성장률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가격이 책정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DGRW는 과거 10년 이상의 배당 이력보다는 배당 및 전반적인 사업 성장성을 모두 반영하는 유연성을 갖췄다"며 "최근 배당을 시작한 고퀄리티 기술 성장주 편입이 가능한 것도 이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회사의 성장 잠재력과 배당 성장을 모두 반영하는 DGRW의 전략은 더 높은 총수익률은 물론 하락장에서의 방어력까지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실제로 DGRW는 지난 2022년과 올 초 하락장에서 우수한 방어력을 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남용수 한투운용 본부장은 ACE 미국배당퀄리티 시리즈에 대해 "장기 투자에 따른 높은 총수익률과 월 분배금 수령에 따른 현금 흐름 창출 등을 추구하는 투자자 수요에 맞는 새로운 상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ACE 미국배당퀄리티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배재규 한투운용 사장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일 수 있겠지만, 미국 성장주에 장기투자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미국 성장주 중심의 새로운 배당 ETF를 선보이는 이유"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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