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최성환, 前 영국 총리와 AI 기술협력 논의

사진=SK네트웍스 제공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한국을 찾은 리시 수낙 전 영국 총리와 만나 AI(인공지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21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은 전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리시 수낙 전 총리와 면담을 갖는 한편,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가·기업 간 AI 등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최성환 사장은 리시 수낙 전 총리에게 SK그룹, SK네트웍스의 AI 기반 혁신 사례와 글로벌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시대에 맞는 인류의 문명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영국 등 유럽 지역에도 우리 회사의 AI 사업이 진출하게 되길 바란다"고도 언급했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하이코캐피탈을 설립하고 미래성장 영역 인적 네트워크인 '하이코시스템'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기업 협력·투자를 이어왔다. 글로벌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방한한 리시 수낙 전 총리와 최성환 사장이 만난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면담엔 SK매직과 피닉스랩 대표도 배석했다. 실리콘밸리 인재들로 구성된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의 경우 작년말 모듈형 RAG(검색증강생성)를 활용해 제약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 '케이론'을 공개한 바 있다.

리시 수낙 전 총리는 "AI는 전 세계 수억 명의 환자를 도울 새로운 수준의 속도와 정밀성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의 미래를 혁신할 열쇠를 쥐고 있다"면서 "피닉스랩의 케이론은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을 가진 기술로 보인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